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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역은 친친의 회사가 있는 곳으로 같이 저녁을 먹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야근이 많은 친친 때문에 제가 회사 앞으로 자주 가거든요. 내방역 주변에 맛집이 많은데 그중에서 유명한 '이누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자리가 없어서 실패를 한 후 이번에는 일찍 찾아갔어요. 이누 식당의 맛있는 공간으로 출발할게요!


 

 

 

 

이누 식당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7길 33
  • 010-9337-8947
  • 매일 11:30-22:00 (점심 라스트 오더 13:15 / 저녁 라스트오더 21:00)
  • 월요일 휴무
  • 주차장 : 없음. 공영주차장 이용

이누 식당 가격

  • 늘솜 19,000원
  • 또바기 23,000원
  • 꽃구름 15,000원
  • 여름비 15,000원
  • 꼬리별 55,000원

이름만 봐서는 어떤 요리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름은 이누식당에서 지었나 봐요. 이름이 정말 특이하죠?

 

 

 

이누식당은 공간이 크지 않습니다. 주방도 오픈형인데요. 오픈형 주방을 많이 봤는데 그냥 완전 오픈되어 있어요. 세프의 슬리퍼까지 다 보일정도입니다. 주방 바로 앞에서 먹었더니 주방 안이 너무 잘 보이더라고요.

 

 

 

 

이누식당은 정말 독특한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이름은 식당인데 파스타를 팔고 있어서 레스토랑 느낌이 나요. 내부의 스타일은  일본 스타일처럼 보이는데 접시나 컵, 주전자는 유럽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음식은 퓨전입니다.
그냥 모든 게 퓨전, 복합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메뉴판에 설명을 보지 않으면 어떤 요리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메뉴판을 어찌나 읽고 또 읽었는지 뭐가 맛있는지 알 수 없었어요. 사전에 메뉴를 찾아보고 왔었어야 했는데 느낌대로 그냥 주문을 했습니다. 

 

 

 

 

 

이누 식당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테이블은 테라스(입구 쪽) 자리인데 항상 앉을 수 없었어요. 이번에도 2인이 앉아 있어서 앉지 못했어요. 이누 식당은 여러 명이 오면 좀 불편할 수 있어요. 3인 이상 테이블이 2개밖에 없더라고요. 거의 1인석, 2인석 정도의 작은 공간입니다.

 

 

 

 

 

꽃구름  15,000원

신선한 로메인과 양상추, 절인 토마토, 프로슈토 피스타치오, 그리스식 요거트 소스가 올려진 상큼한 샐러드
접시부터 그리스 느낌이 풍기는 샐러드였어요. 맛도 상콤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기 요리를 먹을 때 상큼한 샐러드는 필수잖아요.

 

 

 

바림 29,000원

매콤한 크림소스와 공심채, 쑥절편을 곁들인 바삭하게 구운 닭다리 요리.
설명만으로 도저히 느낌이 오지 않던 메뉴였어요. 크림소스와 쑥절편? 상상이 되지 않는 요리잖아요. 퓨전요리는 역시 알 수 없어요. 먹어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사진을 찍고 포크로 닭다리를 찢었더니 완전 죽처럼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또바기 23,000원

풍미 깊은 포르치니 버섯 크림소스와 만가닥버섯, 고고한 부채살 스테이크가 올려진 파스타.
또바기는 후기를 찾아보니 꼭 주문을 하는 메뉴더라고요. 부채살 스테이크가 올려진 파스타로 고기와 같이 먹으니 파스타 맛이 더 깊더라고요. 

 

 

 

 

독특한 비주얼에 음식들이죠? 접시는 아랍이나 유럽 스타일이고 요리는 중동 스타일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아무튼 독특했어요. 하지만 모든 메뉴가 맛이 좋더라고요. 이누 식당이 유명한 건 바로 음식의 맛 때문이겠죠?
올 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야 했는데 한번 먹어보니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일반적인 파스타보다 맛이 더 깊더라고요.

 

 

 

 

바림은 모두 찢어놓은 후 먹었습니다. 처음의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맛은 특이하고 좋았어요.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해서 깍두기처럼 생긴 무를 같이 먹었네요. 
이누식당은 여러명이 가기에는 조금 비좁습니다. 
맛은 아주 좋구요.
2명~3명정도 가기에 딱 적당합니다.
내방역 이누식당 추천합니다.